미국 대선전에서 비상하는 Barak Obama(바락 오바마)
백악관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요즈음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러 마지막 혼잡함을 보이듯이,
미국 선거에서도 후보자들은
내 달부터 시작되는 각 당의 예선전에서 승리를 해서 소속 정당의 대통령 후보자로 지명받기 위해서 치열한 선거 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사람은 민주당의 Barak Obama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MIke Huckabee 알칸사 전 주지사이다.
대통령 후보자들은 내 년 초에 있을 각 주의 예선전을 시작으로 유권자들과 대의원 수에 의해서 당을 대표하는 후보자로 당선된 후에
8월과 9월에 예정된 공화당과 민주당 전당 대회에서 당 대선주자로 공식적인 지명받고,
11월의 결선과 2009 년 1월의 취임식을 거쳐 백악관을 차지하기 위해서 거쳐야 할 관문이 험난하다.
이 모든 관문의 첫 출발지는 1월 3일에 있을 Iowa Caucus (아이오아 코커스)이다.
지난 주말 이 후로 Barak Obama 는 , 현재 미국 대선 일등 주자인 Hillary Rodham Clinton 선거 진영이 신경을 쓸 정도로,
내 년 일월에 펼쳐질 아이오아(Iowa State), 뉴햄프셔(New Hampshire State), 사우스 캐롤리나(South Carolina State) 주들의
(caucus 또는 primary 라고 불려지는)
예선전에서 승리를 해서 선거의 기선을 잡기 위해서 Oprah Winfrey 의 도움으로 질주를 하고 있다.
Barak Obama 는 미국 유권자들 사이에 가장 호감이 가는 후보자(the most likable candidate) 이며
전형적인 정치가로 행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one who is least likely to act like a typical politician) 정치인으로
인식되어 있다.
오프라 윈프리의 돈과 명성으로 뒷바침된 지난 주말 이틀 동안의 화끈한 지원이 실제로 오바마의 대권의 표로
얼마나 연결될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혁신적인 방법으로 선거 유세 중인 오바마 진영이 요즈음에 메스콤과 유권자의 시선을 잡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그 녀를 보기 위해서 민주당 유세장으로 수 많은 인파들이 몰리면서 오바마가 확실하게 그 녀의 힘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12월 8일의 아이오아 주의 Obama 유세장은 희망을 가져라 (Got Hope) 란 글이 써있는 티셔츠와 우리가 믿을 수 있는 변화
(Change we can believe in) 라고 써있는 사인들로 넘쳐났으며, 9일에 열린 South Carolina 주의 유세장에는
3 만 명이 넘는 인파가 참석했다.
Barak Obama 는 미역사상으로 선거에 출마했던 어떤 흑인 후보자들 보다 아주 성공적인 선거 유세를 하고있다.
놀랄만한 사실은 그의 정치 기반이 흑인 보다는 백인들이라는 것이다. 흑인들의 표심은 Bill Clinton 전 대통령과
밀월 관계였던 것에 힘입어서 Hillary Clinton 에 더 많이 치우쳐 둘로 갈라져 있지만,
1960 년대 인권 운동에 뿌리를 두고 성장한 흑인 정치가의 시기를 받을 정도로 조직적이며 광범위한 지지를 끌어내고 있다.
46 세인 오바마는 출신 배경부터 특이하다.
Martin Luther King Jr. 가 흑인들의 인권, 평등, 꿈을 외치며 거리로 뛰어 나왔을 때에는 너무 어려서 참여할 수 없었고,
엄마는 백인이며 아버지는 아프리카의 케냐인이다. 인도네시아와 하와이에서 성장을 했으며, Columbia 대학과
Harvard Law School 을 졸업했다. 다시 말해서, 그의 정치 기반은 민권 운동의 흑인 기반으로 성장한 것이 아니라
어느 elite 미국인 같이 다른 피부색을 가진 똑똑한 이민자로 성장된 것이다.
그는 선거판에서 미국 역사에서 흑인들이 겪어야만 했던 고통, 소외, 분노와 비극을 상기시키던 대다수의 흑인 정치가들과는 달리
미국 사회의 다양성과 이민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피부색으로 인한 분열을 뛰어넘는 꿈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흑인들 사이에는 "흑인이라 불리기에 충분한가?" "마치 백인처럼 행동한다" "당선되서 백악관에 들어가면
누구의 가치관을 대변할까?" 라는 질문을 하게 만들며, 50%의 흑인은 그가 흑인의 가치관을 갖고있지 않다고 생각하게 했다.
그의 말을 잘 들어보면, 그는 다색 인종 정치(multi-racial politics) 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창조한 선두주자가 되려고 한다.
미국민들이 종족, 피부색과 민권 운동을 초월하고 공유할 수 있는 가치관(shared vlaue) 을 가진 정치로 움직여 주기를 원한다.
당선되면 인종을 초월한 미국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여러 면에서, 내 년의 미국 선거는 후보자들의 성격상 특이한 점들이 많이 보인다.
공화당 보다는 민주당의 대권 장악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에 세간의 주목이 민주당 후보에
더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Hillary 가 당선되면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며, Obama 가 당선되면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된다. 공화당 진영에서는, 긍정적이고 가치관을 중시하는 메시지로 미 천체로 지지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
Mike Huckabee 가 24% 지지를 얻고 있는 공화당 선두 주자 Rudy Giuliani 에 버금가는 22 % 지지를 받고 있어 새로운 돌풍이
예고 되고 있다.
차겁고 이지적이며 자기 방어에 익숙해서 친구는 있어도 마음을 털어놓을 친구는 없다는 Hillay 도 가족들을 동원하여
선거 유세를 하면서 선거판에 인간적인 모습을 불어넣으려고 애쓰고 있다.
신뢰성과 국민의 단결 측면에서는 Hillay와 Obama 가 비슷한 점수를 얻고 있지만, 경험과 당성 가능성 면에서는
Obama 는 Hillary 에게 뒤쳐지고 있다. 최근의 CNN 여론 조사에 의하면 선두주자(front-runner) 인 Hillary 가 44% 에서
40% 로 지지율이 조금 떨어졌고, Obama 는 25% 에서 30% 로 지지도가 상승했다.
이대로 가면 Obama 가 Hillary 의 표를 잠식할 가망성이 높다. 당선까지 달려가지는 아닐지라도.
하지만 신선한 Obama 의 인기도가 점점 높아지고 그의 목소리가 더 넓게 전달되며 또 다른 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
참 신선하고 긍정적이어서 그를 보면 기분이 좋으며, 수만가지의 다양성을 갖고 살아가는 미국의 내일이 밝은 것 같아서 또 좋다.
우리 집은 나와 딸은 Hillary 를, 아들과 남편은 Obama 를 뽑는 이분화된 투표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