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과 Myanmar 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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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녕님의 "꽃과 나비" 에서 특히 마지막 구절이 아름답다!
마음의 꽃밭을 넘어선
맑은 햇살로 구운 우리 사랑은
분홍빛 사랑의 영혼이 되어
싱싱한 녹색 잎사귀 그늘에서도
향기로운 꿈에 빛깔이 되어
내 가슴을 물들이지
햇살로 구운 사랑이 영혼이 되어서 내 가슴을 물들인다면 얼마나 멋질까!
상상만 해도 배부른 것 같다.
매일매일의 하루를 일과에 따라서 정신없이 지내다보면 내 가슴은 무슨 색으로 물들었는지 모르고 지낸다.
내 가슴은 사랑 냄새가 나는 예쁜 색으로 물들기는 한 것일까?
감성보다는 이성으로 내 삶이 비틀거림 없이 나가기를 바라지만, 그 또한 마음대로 되지않는 삶이다.
중간으로 사는 것이 진정 더 좋을 길일까?
그냥 하루하루를 하루 단위로 살면서 가끔 �만 낼 수 있다면...
(일년 동안 모여진 �은 아주 긴 시간일 것이다.)
그 �에 나의 발뒷굽치를 돌아보는 순간을 갖는다면...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근원이 되었던 것을 잊지만 않는다면...
내 곁에 있는 이들에게 감사의 눈길을 준다면...
그리고 매래에 대한 작은 꿈을 가슴 속에 길~~~도록 품을 수 있다면...
위의 시처럼 내 가슴을 고운 색으로 물들이고 사는 것이리라.
계속 Mayanmar 소식이 내 가슴 끝을 잡아당긴다.
닫혀진 나라 속에 사는 가여운 영혼들. 기댈 곳이 없는 사람들.
왜 사람인 정부는 이들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거부하려고 하는 것일까?
왜 그들은 자연의 심술과 용트림에 계속 고통을 당해야 할까?
저렇게 선한 눈빛을 갖고 있는 사람들인데도...
미국 국방부 장관 Robert Gates 는 하늘서 구호물자를 떨어뜨리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오늘 발표했다.
그랬으면 좋겠다. 그러나, Myanmar 정부의 허락을 없이는 그것도 할 수가 없단다.
그들의 마음이 바뀌면 좋겠는데...
(USS Essex 해군함에서 구호물자의 수송을 준비하고 있는 헬리콥터이다.)
Myanmar 의 대다수의 국민은 그들의 가슴이 고운 색갈로 물드는 배부른 생각을 하지 못하고 지낼 것이다.
당장 먹고 마실 음식과 물, 쉴 수 있는 집, 아픈 몸을 고쳐주는 약도 없는데 어떻게 다른 생각을 할수 있겠는가!
그들에게 미안하지만,
Brian Crain 의 Butterfly Waltz 음악과 이효녕님의 시는 너무 아름답다.
그래도 그 속에 웃음이 있기에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사람이 살 수 있는 곳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