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강타한 제임스 코미의 청문회 사진 (뉴욕타임즈 기사)
뉴욕타임즈 website 에서 뉴스를 보다가 재미있게 읽은 기사가 있다.
어제 오늘 미국서 최고 화두였던 청문회 사건을 완벽하게 담아낸 굉장한 사진의 뒷배경을 담은 스토리였다.
제목은 'A Photo of James Comey Takes the Internet by Storm' 이다.
번역을 하자면 '인터넷을 강타한 제임스 코미의 사진 한장' 이었다.
6월 8일 목요일에 있었던 전 F.B.I. 국장인 제임스 코미의 미상원 청문회는 미국서 얼마나 큰 관심을 끌었는지
수많은 회사들은 직원들의 업무를 쉬게하고 간식과 음료를 준비하고는 TV 시청을 독려했다.
제임스 코미를 앞쪽에서 찍은 사진
제임스 코미의 뒷쪽에서 찍은 사진.
노란 별표가 표시된 사람이 위 사진들을 담은 Doug Mills 이다
제임스 코미는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Senate Intelligence Committee) 앞에서 8일 아침 10시 부터 증언했다.
그러나 더그 밀스는 아침 5시 전에 '216 Hart ' 방에 도착했다. 이 룸은 국회의사당 방들 중에서 가장 큰방들 중의
하나인데 역사적인 장소다. 정확히 말하면 'the Hart Senate Office Building의 216 호실'로 1987년에는
이란 콘트라 청문회가 열렸었다.
더그 밀스는 생각했다: 코미는 이미 하루 전날에 증언할 내용의 욧점을 언론에 공개했기 때문에 그의 얼굴 표정의
포착보다는 전체 분위기를 담는 것이 좋다.
미국 국민들은 코미의 증언 내용에 관심이 너무 커서 이 날을 공휴일로 하자고 제안할 만큼 야단법석이었다.
그런 분위기였던 탓에 그가 지금까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수의 사진기자들로 북새통이었다. 복도에는
방청객 자리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뛰어다녔다.
카메라를 4개 준비했다: 세개의 원격 조정 카메라와 손에 드는 한개의 카메라.
먼저 머리 속에 일어날 장면들을 구상했다. 가상 장면 전부를 미리 그렸다. 코미의 도착, 코미의 의자 착석, 선서 순간 등등.
원격 카메라 첫째는 정보위원회장 뒤에, 둘째 카메라는 코미의 의자가 보이는 위의 오목한 곳에,
셋째 카메라는 코미의 뒷편에 설치했다. 그리고 손안의 카메라는 긴 외다리 봉에 올려서 가능한 최대한 높게 들어 찍는다.
긴박하고 중요한 장면들을 잡을 수 있도록 4개의 카메라를 동시에 눌렀다.
그리고는 그의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핫스팟을 이용하여 뉴욕타임즈 사진 에디터에게 직접 전송했다.
'지금 좋은 사진을 보내고 있다' 라고 알림 문자로 보냈다. 'Sending you a nice picture now'
잠시 후에 더그 밀스가 찍은 사진들은 트위터를 통하여 빠르게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졌다. 그의 판단이 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