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 3

바이든의 전립선암 발병과 논란

노년 남성들에게 흔한 전립선암은 결코 무해한 질병이 아니다. 80세 이상의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암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의지했던 친정아버지도 건강하셨지만, 공격적인 전립선암이 발견된 후 빠르게 세상을 떠나셨다. 지난 주말, 바이든 전 대통령이 뼈까지 전이된 전립선암 진단을 발표하자 많은 이들이 따뜻한 위로와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하지만 곧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일부 인사들이 바이든이 임기 중 암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근거 없는 가짜뉴스들이 퍼지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두 저널리스트가 집필한 책 "Original Sin(원죄)"가 같은 시점에 출간되었는데, 이 책은 바이든 재임 중 그의 측근들이 대통령의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쇠퇴를 은폐한 정황들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

미국에서는... 2025.05.24

2023년 기준 미주 한인의 현황

미국에서 5월은 아시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이다. 이를 기념해 퓨리서치 센터는 연방센서스국(U.S. Census Bureau)의 "미국 지역사회 설문조사(ACS)"를 분석하여 아시안계 미국인들의 특성을 조사했다. 2023년 기준 자료를 토대로 미주 한인 사회의 현황과 특성을 옮겨본다. 인구와 정체성202만 3,517명: 미주 한인 인구 규모 (20년 전 대비 50% 증가)8%: 전체 아시안계 미국인 중 한인이 차지하는 비율 (5번째로 큰 집단)66%: 자신을 한인 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정체화하는 비율 (아시안계 중 높은 수준)81만 명: 미국 출생 한인 인구 (지속적으로 증가 중)정착과 시민권82%: 10년 이상 미국에 거주한 한인 비율68%: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 비율37.3세: 한인의 중간 연령이민..

미국에서는... 2025.05.14

오늘, 새 교황님 탄생 - 레오 14세

콘클라베 이틀, 4 번째 투표만에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 오늘 새 교황님이 탄생하신 것이다. 세인트 피터 광장에 운집해 있던 수 천명의 군중들은 열광했다. 그들은 "Viva Papa"를 외쳤다. 새 교황님은 과연 누구일까?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 추기경이 레오 14세 교황이 되셨다. 그는 이제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들의 정신적인 지도자이자, 제1대 베드로 교황의 대를 잇는 267대 교황이다.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미국 태생의 첫 번째 교황님으로, 1955년 9월 14일 시카고 출생이시며, 1982년 6월 19일에 서품 받으셨다. 아버지 루이스 프레보스트는 교육감을 하셨고 엄마 밀드레드 프레포스트는 도서관 사서였다. 신앙 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