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혹은 테크 이야기

다우존스 주가가 다시 14,000 이상을 기록했다!

rejungna 2007. 10. 2. 07:40

오늘 10월 1일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2007 년 제 사분기를 시작하는 첫 날이다.

그런데, 불스 마켓이 큰 힘을 써서 한 때는 주가가 14,111.53 까지 치솟았었다.

 

The Bulls make a stand! (황소가 힘내다!)

 

오늘의 마켓의 상승 요인과 아직 잠재하고 있는 위험성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자.

 

먼저 시장 상승의 배경을 파악해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눈에 띈다.

1. "서브 프라임과 신용경색 여파로,

   Citigroup 은 예상 수익치보다 60% 이상 적은 이익을 낼 것이며, $3 billion 을 손실을 보았다.

   그리고 스위스의 최대 은행인 UBS AG 는 $3.4billion 을 손실을 예상한다.

   하지만 사분기에는 예년치의 영업 수익을 예상한다"

   라는 오늘의 발표에 투자가들은 최악의 신용시장 위기 사태가 지나갔다고 기대하며 이 두

   회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은행과 투자회사들의 주식을 사들였다.

 

2. 미국 제조업계가 8월에 6 개월만에 최저의 성장율을 기록했지만 기대보다 높았다.

   이것은 미경제가 경제 침체에 빠지지 않으면서 서서히 연착륙하는 것을 의미하며,

   제조업계의 불황은 이 달 말에 있을 FRB 정책 미팅에서 이자율을 재인하할 수 있는 가능성의

   요인 제공이 된다고 투자가들이 해석했다.

 

3. Nokia 회사가 네비게이션 소프트 웨어 제조회사인 Navtequ Corp. 을 $8.1 billion 에 매입한다는

   발표는 더 많은 기업들의 기업매수의 신호탄이라고 투자가들이 인식했다.

 

4. 9 월 한 달 동안의 회사의 자사 주식 매입(buyback)이 싼 시장가 덕분에 하루 평균 $3 billion 이었다.

   자회사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회사는 주식의 시장 유통 수량을 줄여서 주가당 가격이나 이익을

   높일 수 있었다. 이는 투자가들이 매입 종목을 고려할 때에 우량주를 선택할 폭을 조금 더 

   넓혀주었다. 

 

5. 9 월의 미국민 소비자 신뢰도(consumer confidence index) 는 8월에 비해 5.8% 하락했으나,

   소비자의 실질 소비(consumer spending)는 높은 유가와 신용경색에도 불구하고

    감소하지 않았다.

 

그럼 주가 하락 재현을 불러올 수도 있는 내재된 불안 요소는 무엇일까?

 

1. 아직 주택시장이 불안하다.

   주택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새 주택이나 기존 주택 시장이나

   아직은 얼어붙은 상황이다.

 

2. 서브 프라임 여파와 신용 경색이 아직도 계속중이다.

   서브 프라임 폭풍의 피해지들은 거의 밝혀진 것 같지만 아직 숫자 상으로 정확히 따져볼 수

   없는 미지의 무엇이 바위 뒤에 숨어있는 분위기이며,

   신용경색은 은행과 주택융자 은행, 투자 은행들이 먼저 손실을 밝히고 이를 개선할 확실한

   방도를 제안해야 하는데 아직 그렇지 못하고 있다. FRB 에서 유동성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짧은 시간내에 해결된 문제가 아니다.

 

3. 달라($) 가치가 떨어지므로 인플레를 유발할 요인이 크다.

   힘없는 달라(week dollar)는 수출에는 힘을 주지만 인플레를 일으켜서 서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고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4. 경기침체(recession) 의 걱정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계속된 완만한 주식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까지 이 R 단어가 화두 중의 하나였다.

   그만큼 지난 7월과 8월에는 미경제 지표가 어두웠고, 미국 재정 적자는 심했으며, 이라크와의

   전쟁은 암울하였고, 주택시장은 완전히 얼어붙은 것 같았고, 소비자는 물가 상승에

   힘들었고, 유가는 치솟았었다.

 

마켓이 현싯점에서 어느 쪽으로 방향을 틀을지는 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해외시장의 선전에 힘입고 Large Caps. 회사들의 분발과 이자율 인하의 기대감으로 인해서

10월 첫날에 주식이 크게 상승했다.

10월 30일과 31일에 있을 FRB 미팅에서의 이자의 재활인은 고용시장에 달려있다. 고용지수가

떨어지면 FRB 는 더 큰 압력을 사방에서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14,000 숫치를 넘은 것은 올 해 7 월 19 일 이후 두 번째로

오늘 마감한 14,087.55 는 다우 역사상 최고치(highest record) 로 기록될 것이며,

Nasdaque 역시 2001년 2월 이 후의 최고치인 2,740.99 로 마감되었다.

 

 시간

 (오늘 10월 1일의 나스닥 움직임)

 

그러나 투자가들의 기대처럼 이자율이 더 내려가지 않아도 Bulls Market 이 지속될지는 글쎄~~ 

욕심이 과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기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