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wa 주의 오바마의 승리 이유와 예비선거전들

2008년 새 해가 막 시작한 1월 3일에 있었던 미국 아이오아 주의 코커스(전당대회)에서

Barak Obama 가 Iowa 주 민주당 대통령 후보자로 선출된 것은 미국 현대 정치사를 새로 쓴 사건이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다.

 

백인이 주류를 이루는 Iowa 주는 흑인도 미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신념을 갖도록 그의 손을 번쩍 들어 주었다.

코커스의 지지율이 37% 이었던 Obama는 Hillary 의 지지율인 29%와 견주어서 매우 감짝스럽고도 감탄할만한 지지를 얻어냈으며,

관록있는 정치가로서 불패 신화를 창조해서 미국 최초의 여자 대통령의 희망의 배를 띄운 Hillary 를 곤욕스럽게 만들었고,

Iowa 주 사상 이번 코커스가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갖도록 기여했다.

양당의 대통령 후보를 지명하기 위한 전초전으로 전 미국의 관심을 끌었던 첫 번째 선거인만큼,

3 년 전 까지만 해도 일리노이주의 일개 삼선 주하원의원이었던 그가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지(2004년 당선) 3 년만에 

민주당 대통령 예비 후보자로서 만들어낸 기적, 흥분과 놀라움을 일으킬 수 있던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여성표, 젊은이들의 표와 어느 정당에도 속하지 않았던(independent) 유권자들의 표이며,

새로움과 변화를 갈망하는 이들의 표심이다.

 

민주당 내의 여성표의 35%, (Hillary 는 30% 얻었음)

17 - 44 세들의 57%, (Hillary는 60 세 이상의 45% 얻었음)

고소득층(연봉 $75,000 이상의 그룹)의 31-41%, (Hillary 는 19 -24 % 얻었음)

caucus 에 처음 참가한 유권자 표의 41%, (Hillary는 이 들의 29% 얻었음)

변화(change) 를 최상의 목적으로 추구하는 유권자 표의 51%, (Hillary 는 19% 얻었음)

결국, 젊고 정치 경험이 적을 수록 Barak Obama를 선택했다.

 

오늘 1월 5일 와이오밍주에서 공화당만의 코커스가 열리지만,

미국민은 다음 주의 8일에 뉴햄프셔주에서 있을 양 당의 예비선거 (primary)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 진영에서 또 Obama 일까, 아니면 Hillary 가 예상대로 승리를 해서 Obama의 선두 기세를 한풀 꺾을 것일까?

정말 기대가 되는 선거전이 아닐 수 없다.

 

caucus와 primary 의 차이점은 무엇일가?

당의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예비 선거에는 위의 두 가지 형태의 선거 방식이 있다.

당원들만 참가하는 caucus 와 일반 유권자도 참석하는 primary 는 다른 선거 방식이며,

50개 중에서 13개 주가 코커스 형태를 취하고 나머지 주는 프라이머리를 택하고 있다.

코커스는 당일 저녁 당원들이 학교, 교회, 큰 강당에 모여서 지지하는 후보자 옆에 서서 공개적인 그룹을 형성하고 그 숫자에 따라

대의원 수가 결정되며, 가장 많은 대의원의 지지를 받은 후보자가 선출된다.

하지만 프라이머리는 당원과 일반 유권자가 함께 비밀투표를 통해서 자기 당을 대표하는 후보를 선출할 대의원을 뽑는다.

이 때에 가장 많은 대의원 수를 확보한 후보자가 선택된다.

미 전역에서 코커스는 아이오아주가 가장 먼저, 프라이머리는 뉴햄프셔주가 가장 먼저 실시한다.

 

아래가 공화당과 민주당이 실시하는 미국 50개 주의 예비선거 날짜이다. 

 

<1월에 있을 선거들, First Primaries/Caucuses>

January 3:	Iowa caucuses
January 5:	Wyoming caucuses (공화당만의 선거)
January 8:	New Hampshire primary
January 15:	Michigan primary
January 19:	Nevada caucuses South Carolina primary
January 26:	South Carolina primary (민주당만의 선거)
January 29:	Florida primary
February 1:	Maine caucuses

 

<2월 5일에 있을 선거들, Super Tuesday: February >

Alabama primary (D) Alaska caucuses(D) Am. Samoa caucuses Arizona primary Arkansas primary California primary Colorado caucuses Connecticut primary Delaware primary Georgia primary (D) Idaho caucuses Illinois primary (D) Kansas caucuses Massachusetts primary Minnesota caucuses Missouri primary Montana caucuses New Jersey primary(D) New Mexico primary New York primary North Dakota caucuses Oklahoma primary Tennessee primary Utah primary W. Virginia convention     <2 월에 있을 선거들,February (other dates)> February 5-12: Democrats Abroad February 9: Kansas caucuses Louisiana primary Nebraska caucuses Virgin Islands caucuses Washington caucuses February 10: Maine caucuses February 12: D.C. primary Maryland primary Virginia primary February 19: Hawaii caucuses Washington primary Wisconsin primary February 24: Puerto Rico primary     <3월에 있을 선거들, March> March 4:     Ohio primary Rhode Island primary Texas primary Vermont primary March 8: Wyoming caucuses March 11: Mississippi primary     <4월에 있을 선거들, April> April 22: Pennsylvania primary     <5월과 6월에 있을 선거들,May/June>   May 3:   Guam caucuses May 6: Indiana primary North Carolina primary May 13: Nebraska primary West Virginia primary May 17: Hawaii convention May 20: Kentucky primary Oregon primary May 27: Idaho primary June 3: Montana primary New Mexico primary South Dakota primary June 28: Nebraska convention

위의 스케줄에 따라서 6월 말에 예비선거가 끝나지만,

2월 5일 Super Tuesday 이면 누가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자가 될 것이지의 윤곽이 드러난다고 한다.

그럼 8일에 있을 New Hampshire 주의 선거로 향해 달려가보자!

 

내년 1월부터 4년간 미국호를 항해 운전할 선장이 누가 될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아마도 새 대통령이 풀어야할 과제가

너무 많고 무겁기에 누가 당선되는지의 여부는 어느 때 보다도 더 중요한 것 같다. 점점 기울어져가는 미국 경제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경제 대통령을 한국처럼 뽑아야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미국의 장점 중의 하나가 어떤 분야이건 형성된 층이 두꺼워서 한꺼풀한꺼풀을 풀어 낼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드러나는

다면성(multi faceted) 된 사회라는 점이다.

 

Obama 가 아이오아주 선거에서 승리한 후에 뉴햄프셔주의 선거전에 돌입했는데

특별히 더 많은 유권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Iowa 주에서 승리한 후에 가족들과 함께 무대에 선  오바마.

 

 

 

변화와 경력을 내세우는 Hillary의 연설 모습.

 

아이오와주에서 오바마에게 패한 후에 패배자 연설을 하는 Hillary.

 

Iowa 주에서 공화당 후보로 당선된 Arkansas 전 주지사인 Mike Huckabe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