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는 아주 따뜻하다. 1월도 그렇고 2월도 그렇다. 그래서 가끔 불만스럽기도 하다. 눈도 오고 좀 추워서 계절 간의 변화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하고 싶기 때문이다. 일년 사계절 잔디는 초록이고 꽃들과 나무들도 사지를 쭉피고 산다.
그런데 미국 동북부와 중북부 지역의 요즈음 날씨를 보면 이곳이 겨울답지 않다는 불만은 쑥 들어간다. 도리어 미안할 지경이다.
뉴욕, 시카고, 보스톤, 클리브랜드 등등 잘 알고 있는 도시들과 뉴욕주, 일리노이주, 펜실베이니아주, 네브라스카주, 아이오하주,
사우스 다코타주, 로드 아일렌드주 등등 여러 주들의 많은 도시들이 눈 속에 파묻혔다. 바람마저도 잔인할 정도로 매섭다고 한다.
주말과 어제 동안 여러 도시에서 자그마치 30 센치미터 이상의 눈이 쌓였다. 학교도 문을 닫고 도로들은 눈 속에 파묻혀서
오고가기 너무 힘들다.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삶이 정지된 기분일 것 같다. 며칠을 집에 갇혀서 살면 무력해질까? 아니면 더 창의적이 될까?
미국 땅이 크다고는 하지만 날씨도 어쩜 이렇게 극과 극인지... 양쪽 지역의 현재 모습을 담아보았다.
뉴욕시
엘에이
동북부와 중북부의 한냉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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