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msn.com 에서 “폐경기 여성의 체중 증가가 호르몬 변화 때문이 아니라”는 제목의 기사가 눈에 들어와 이런 topic들을 좀 더 읽게 된 기회가 있어 생각을 모아봤다.
여자 나이가 30대를 지나서, 40대나 50대가 되면 콜라 병이었던 몸매가 사과 모양으로 서서히 변한다. Fat 이 주로 허리 부분에 쌓이기 때문이다.
미국 여자들은 이 나이에 평균적으로 1년에 1 파운드씩 체중 증가를 한다고 한다. 이러한 몸매의 변화는 폐경 전부터 (폐경의 증상이 시작되어서 폐경이 될 때 까지의 기간을 perimenopause 라고 부른다) 서서히 시작해서 폐경이 되는 50대가 되면 변화된 몸매를 확연하게 실감하게 된다.
그러므로 대다수의 여자들은 폐경과 체중 증가가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정말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일까?
몸 안의 호르몬은 입맛, metabolism, fat의 저장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난소의 기능이 estrogen을 적게 생산하게 되면 신체는 이 에스트로젠의 분비를 촉진하기 위해서 칼로리를 fat 으로 바꾼다.
또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이 소비하는 칼로리의 양도 적어진다. 이유는 신체의 근육양(mass of muscle)의 감소 때문이다. 일상 생활을 하면서 근육은 fat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는 metabolism 을 갖지만, 나이살이라 불리면서 늘어나는 fat은 젊었을 때와 비교해서 적은 칼로리만 필요하므로 몸의 metabolism 도 떨어지고 우리 몸에는 점점 fat이 쌓이게 된다.
이를 뒷받침하는 예는 병원서 자원 봉사를 할 때에 만났던 살찐 미국 여자 노인들의 팔뚝인 것 같다. 이들의 팔뚝에는 근육은 없고 지방이 많아서 늘어진 모양새가 꼭 부채를 펴 놓은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어떤 사람은 너무 늘어져서 누워 있는 침대의 난간에 휘감겨 있는 것도 본 적이 있다.
또 다른 여성 호르몬인 progesterone 의 감소는 우리 몸이 유지하려는 수분양을 증가시켜서 몸이 팽창된 기분을 느끼게도 한다. 이에 여자들은 더 살찐 느낌을 갖게 된다.
(이 연구 프로그램은 1991년에 미국 National Health Institute 에 의해 발족된 것으로, 15년간 폐경된161,80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폐경이 호르몬 치료, diet 의 변화, 칼슘과 비타민 D가 심장과 뼈 골절에 미치는 영향, 유방암과 대장암에 미치는 영향을 포괄적으로 연구, 관찰, 실험하기 위해서 설립된 프로그램이다.)
“체중 증가는 줄어든 호르몬의 양 때문이 아니라 aging (나이 듬)과 life style (생활 방식)의 변화가 이유다. 즉, 이것은 남녀에 상관 없이 나이 들음에 따른 신체의 자연스러운 변화이며, RMR (resting metabolic rate) 와 활동량의 감소가 주된 요인이다. 몸을 적게 움직이기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운동량을 예전같이 유지하거나 증가시키면 신체의 변화가 적어진다.
시기적으로 폐경 전후와 일치하기 때문에 체중 증가를 이와 연결 시켜서 생각하게 되는 것 뿐이다. 그러나, 감소한 근육과 증가한 fat 의 비율의 변화, 또 늘어난 fat 이 신체의 다른 부분이 아니고 주로 허리 부분에 쌓이는 것은 줄어든 호르몬의 영향이다.”
다음은, Dr. Howard 가 제시하는 체중 증가를 완화하는 법을 적어 보겠다.
1. 몸의 활동량을 늘린다.
운동을 통해서 몸의 metabolism 을 높혀서 근육을 늘리고 지방을 줄이는 것이다.
2.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다.
너무 갑작스럽게 심하게 diet를 하면 신체가 energy를 보존하려고 애를 쓰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기가 더 힘들어진다. 하루에 200 칼로리 정도를 줄이는 것을 권한다.
3. 섭취하는 지방을 줄인다.
Fat은 하루 동안 섭취하는 음식 중에서 20-35% 정도 비중이 되게 한다. 그리고 주로 nut
종류에서 지방을 섭취한다. 지방은 적게 탄수화물은 높게 식단을 짜라.
나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내가 읽은 여러 자료를 보면 aging 이건, 또는 호르몬의 변화 (hormonal change)가 이유이건, 중년이 되면 체중 증가가 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 같다.
그러나 여러 가지의 체중 증가를 저지할 방법이 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우리 어머니들은 신체의 호르몬의 변화로 힘들어 하시던 시절에도 운동을 하면 허리 크기를 줄일 수 있으며, 변화에 따른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 왜 유독 허리 부분이 두꺼워지는 이유도 모른 채로 출산을 했기에 생기는 몸의 변화인 줄만 알고 사셨다. 운동이 중년들에게 미치는 총체적인 좋은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도 드물어서, 나이들어 줄어진 활동량 때문에 살이 찌셔도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셨다. 하지만, 지금 우리 세대는 폐경이 와도 운동으로 몸의 지방 연소를 활발히 하고, 근육양이 줄어들지 않도록 노력하면 체중 증가의 위험에서 어느 정도 벗어 날 수 있다는 지식을 갖고 있다. 그리고 폐경이 오기 전후의 괴로운 증상의 완화를 도와주는 보조 식품도 무척 많다.
분명, 이 점에서 현재의 우리 여자들은 복받은 세대이다.
이 글에 참조한 site 두 개 정도만 link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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