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드디어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접종이 시작되다

rejungna 2020. 12. 24. 16:52

2020년 세밑이다.

 

하지만,

요즈음 미국에서는 33초마다 한 명이 코로나19에 걸려서 죽는다. 믿을 수 없지만 명백한 사실이다.

와싱톤 포스트 신문의 컬럼니스트 Philip Bump의 말에 따르면 "우리가 빙 크로스비의의 'White

Christmas'를 듣는 동안 5명이 코로나로 사망한다."고 한다.  

 

지난 달의 추수감사절에 경고를 무시하고 모인 가족단위의 모임 때문에 더욱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재확산에 재확산을 거듭해서 가장 짧은 시간 내에 감염자, 사망자와 중환자실 입원환자가

가장 크게 증가한 주다. 남가주의 중환자실 가용률은 12월 셋째 주에 0%가 되어서, 들어오는 환자를 다

받을 수 없어서 살 가망성이 큰 환자에게 집중하는 rationing care 를 고려중이다.

 

그런데,

12월 14일에 FDA (식품의약국)와 CDC (질병통제센타)의 긴급 승인을 받은 미국의 화이자 제약회사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의 합작품인 코로나 백신의 접종이 시작되었다. 우선 순위 첫째인 병원 의료진들과

장기요양센타의 직원과 의료진들이 순차적으로 백신을 맞았다. 이어서 일 주일 후인 12월 21일에는

모더나와 미국 국립보건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백신이 출하되어서 화이자와 같은 순위로 접종 중이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와 달리 보통 냉동고에 보관이 가능해서 대도시를 넘어서 시설이 열약한 농촌지역의

작은 병원으로 쉽게 보낼 수 있다. 즉, 더 넓은 지역으로 백신을 배송해서 백신의 접종률을 높일 수 있다.

 

백신 소식은 가뭄에 대린 단비다. 현재 세계에는 개발이 완료되었거나 거의 완료된 백신은 9종이라고 한다.

이들 백신은 78억 6000만 분량이 선구매되었다. 국립 알러지 전염병연구소장인 안소니 파우치는 적어도

국민의 70% 이상이 백신을 맞아야 집단 면역이 생긴다고 말한다.

 

두번째의 접종 순위는 필수직종 종사자와 75세 이상의 노년층이다. 세번째는 65~74세와 16~64세의

기저질환자들이다. 네번째가 그 나머지이다. 전국민을 위한 백신이 모자라서 미정부는 최근에 화이자와

추가구매 협상을 했다. 백신의 제조에 필요한 9개 특수 재료의 구입을 쉽게 해주는 'Defence production Act'

(전수물자법)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1억회분에 합의했다. 미국은 화이자와 모더나를 합해서 총 4억회분,

즉 2억명 분을 확보하려 한다. 

 

화이자와 구입 재협상을 마친 후에 알랙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내년 6월 말 까지 백신을 원하는 미국인들

모두에게 충분한 백신 확보가 가능하다고 오늘 말했다. 내년 1월에는 존슨엔드존슨 제약회사도 백신의

긴급승인을 신청한다고 한다.

 

빨리 더 많은 사람들이, 빠른 시간에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해서 미국을 비롯하여 한국 등 세계가 어느 정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화이자 백신병

 

모더나 백신병

 

위와 아래 사진은 화이자 백신이 배송을 위해서 미시건주의 물류센타를 떠나고 있다.

 

 

 

 

위와 아래 사진은 모더나 백신이 상자에 담겨져서 미시시피주의 물류센타를 떠나고 있다.

 

 

 

의료진인 아들이 백신 접종 전에 받은 백신 대기 알림 

 

 

의료진인 사위가 화이자 백신 접종과 등록을 하고 받은 접종 카드다. 정확한 접종 통계가 목적이다.